지금까지의 요약.

지금까지의 요약.

이제 세계관의 첫 번째 파트를 다 다뤘습니다. 거기에 “이 가능성을 고려해 보십시오.”라는 제목을 붙였고요.

요약하며 더 명확하게 하자면:

'나'란 우리 몸의 다양한 부분으로 안내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나 가슴 부분으로요. 뿐만 아니라, 이 '나'는 반드시 몸과 연관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전혀요. 실은, 아바타가 그것의 시점을 집중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그것이 '나'입니다. (예: 그대가 매우 배가 고파서 오로지 허기에만 집중한다면, 허기가 그대입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몰입 상태(flow state)에 들어가면, 그대가 사랑하는 그것이 그대입니다.) 

시점은 그 어떤 것에든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a, b, c보다 x, y, z와 더 동일시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선천적으로 a, b, c보다는 x, y, z해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a, b, c보다 x, y, z와 더 상관있다는 영감을 받아들여서입니다.

‘상상’과 ‘진짜’라는 개념 역시 선천적인 게 아닙니다. 사람은 사과를 보면서 ‘저것은 진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과를 보면서 ‘저것은 상상이다’라고 말할 확률도 같습니다. 실은, 가끔은, 자동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예:

그대는 사과 꿈을 꾸었습니다. 자각몽이 아니었다면, “이 사과는 진짜다”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다 꿈에서 깼습니다. 그 사과는 어떻게 됩니까? 그대가 의식적으로 “나는 무엇이 내게 진짜/상상인지 결정하겠다”는 영감을 받아들이지 않은 한, 높은 확률로, 그 사과는 갑자기 그리고 자동적으로 상상인 것이 ‘되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꿈속 사과였으니까요.

어떤 영감이 오래전에 이렇게 말한 겁니다. “꿈에서 벌어지는 건 진짜가 아니야.”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영감을 자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영감이라고 여기지조차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괴물에 대한 악몽에서 깨어나 운 경험이 있을 텐데도 말이죠. (간단하게, ‘사과’를 ‘괴물’로 대체해 보십시오.) 옛날 옛적에는 꿈속 괴물에 대해 우는 것이 그들에게 ‘자연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꿈속 괴물이 너무나 진짜여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 지나자, 그들은 꿈에 대해 더는 울지 않는 것을 더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요지는 그들이 무언가를 ‘원래 그러하다’고 받아들이게 된 이유가 꿈/현실 혹은 사과/괴물에 어떤 선천적인 성질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보다, 그 이유란 그들이 어떤 영감을 받아들이게 되어서입니다.

실제로 그러해서 그러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한 것은 누군가가 언젠가 어딘가에서 그것이 그러하다고 결정해서 그렇습니다.

즉, 꿈 사과가 진짜라고 결정할 수 있듯, 현실 사과가 상상이라고 결정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더 실용적으로는) 꿈 괴물이 가짜라고 결정할 수 있듯, 현실 괴물도 가짜라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정확히는, 상상과 진짜에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실에서 우리를 울게 하는 바로 그 괴물도 꿈 괴물과 다를 바가 없이 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괴물 꿈을 꾼 후 깨어났을 때, 괴물이 꿈 속의 것임을 알았을 때의 느낌은 어떠합니까?

그 느낌을 현실에서 점차 더 자주, 어쩌면 디폴트 상태로 느끼게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야기꾼의 눈’ 세계관이 그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영감의 자동 거부/승낙을 멈추게 해주는 겁니다. 시점은 어떤 영감이 보내질지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감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는 있고, 이야기꾼의 눈은 그대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것이 유용한 이유는, 다시 말하건대, 그대가 집중하는 그것이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승낙/거부하는 영감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대가 무엇인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대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대는 그것이 마음에 듭니까?

괴물은 그대에게 진짜입니까?

사과는 어떻습니까?

시점은 어떤 때로도, 어떤 곳으로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에든 집중할 수 있고, 무엇이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대가 무엇에 대해 ‘네’ 혹은 ‘아니오’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함으로써 그대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상상해 보십시오.


세계관 태그는 이 순서대로 읽는 게 제맛입니다. 뒷선 내용에 앞선 내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