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아바타 세상 너머의 '나.' “내 몸 밖의 ‘나’?” 포스트의 가장 신기한 점은 그대가 기절한 상태라면 미술관에 있지 않다고 결론지은 것도 아니고, 그대가 마우이, 산토리니, 카프리에 대해 생각할 때 (그대의 대답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술관에 있지 않다고 결론지은 것도 아닙니다. 가장 신기한 점은 그대가—그대 몸으로 어디에 앉아 있었든지 간에—이 허구의 미술관 직원을 선뜻 ‘그대’
시공간 시간, 공간, 그리고 시점. 시간과 공간은 하나인데, 이는 시간의 움직임이 곧 공간의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식하는 대부분의 세계들에서는—이를테면, 아바타의 세계에서는—시간 흐름 없이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공간에서의 움직임 없이 시간이 흐르는 것 역시 불가능합니다. 나뭇잎이 바스락거릴 수 있는 이유는 시간이 흐르며 공기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기의 움직임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