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내 몸 밖의 '나'? 케이스 1. 당신이 텅 빈 미술관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좀 있으면 문을 닫을 시간입니다. 오로지 당신만이 100명도 충분히 들어갈 만한, 천장이 높으며 소리가 울릴 정도의 이 거대한 공간에 서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미 인공조명을 껐습니다. 하지만 흰 벽을 따라, 천장 맨 꼭대기 근처에 난 길고 납작한 창문들을 통해서는 지금 지는
몸 내 몸 안의 '나.' 그대가 ‘나’라고 여기는 것이 무엇이든, 그 ‘나’를 가져와 보십시오.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대—교사이거나, 변호사이거나, 농부인 자일수도 있습니다. 그대—30세이거나, 60세이거나 90세인 자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대—튼튼한 자, 통통한 자, 털털한 자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 모든 것들의 조합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대가 어떤 ‘나’와 살든,